2009, 새로운 발돋움
간만의 외출.
서신혜
2009. 3. 21. 08:15
초췌함이 극을 달한다. 바깥 세상을 멍하니 구경하다.
봄 방학을 알리는 간만의 외출.
버스를 타고 맨하탄 42번가에 도착.
5번가와 Time Square를 배회하다,
SOHO로 목적지를 옮겨 오랜만의 바깥 세상(?)을 구경했다.
그간 감당하기 참으로 벅찬 스케줄과 여러 과제들로 인해
참으로 여유없는 나날들을 보내면서
상상만으로 외출을 즐겼어야만 했었다.
방학이래봤자 고작 1주일이지만,
그래도 기나긴 봄 학기에 다시금 활력소를 불어줄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이 되는 듯 하다.
물론 해야할 과제들의 무게를 덜어주기 위한 시간이지만,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과감히 버스에 올라탄게다.
이제 남은 한 달을 힘차게 보내고 나면,
꿀맛같은 기나 긴 여름방학이 온다.
그 때를 위해 다시금 박차를 가해 파이널까지 무사히 견딜 수 있기를.